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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공모주 청약에 16조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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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공모주 청약에 16조원 몰렸다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4.11.0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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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만 134.19대 1…시중금리+알파(α) 수익 개대감↑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삼성SDS 공모주 청약에 무려 16조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경쟁률만 134.19대 1이다.

삼성SDS의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121만9921주에 1억6370만5580주가 몰려 최종 경쟁률이 134.19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삼성SDS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치솟는 탓에 일반 투자자들은 평균 134주, 즉 1273만원(청약대금 2546만원의 50%)의 자금을 넣어야 달랑 1주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삼성SDS 공모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저금리 기조로 마땅히 돈을 굴릴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중금리+알파(α)' 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삼성SDS는 장외 주식시장인 K-OTC에서 34만원~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는 19만원으로 장외가격보다 50% 가량 저렴한 데다 상장 후 장외가격만큼 오른다면 상장 첫날 처분하더라도 상당한 차익을 볼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 삼성SDS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청약이 안 된 나머지 증거금은 오는 10일에 환급된다.

배정된 주식은 상장일인 14일 전에 입고된다.

앞서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달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651.5대 1에 달했다.

삼성SDS 공모 주식수는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을 포함해 총 609만9604주로 공모 규모만 총 1조1589억 원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4조7017억원에 이른다. 

삼성SDS는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되면 삼성화재를 제치고 단숨에 시가총액 상위 1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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