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놀유니버스는 지난 한 해 동안 NOL 및 NOL 티켓을 통해 판매한 공연·티켓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콘텐츠 다양화와 관람 방식 변화가 맞물리며 시장 전반의 확장 흐름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뮤지컬·콘서트·연극·스포츠·전시/행사·클래식/무용·아동/가족을 포함한 전체 공연·티켓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테고리별로는 콘서트(15%)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했으며 스포츠(7%), 뮤지컬(3%)이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 콘서트 시장은 장르의 다변화와 강력한 팬덤 화력이 돋보였다. 판매 건수 기준 인기 순위에는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등 글로벌 팝스타의 내한 공연부터 김동률, 세븐틴, 임영웅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아티스트들이 고루 포진했다. 콘서트 카테고리의 여성 예매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7%p 증가하며 강력한 구매력을 입증했다.
티켓 예매 시점은 한층 빨라졌다. 전 카테고리 평균 예매 시점이 기존 공연 26일 전에서 32일 전으로 6일 앞당겨진 가운데, 콘서트의 경우 전년보다 약 15일가량 먼저 예매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예매 패턴에서는 1매 예매 비중이 전체 예매 건의 50%에 육박하는 트렌드를 보였다. 1인 관람객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는 콘서트(59%), 연극(57%), 뮤지컬(55%) 순으로, 팬덤이 강하고 ‘회전문 관람(재관람)’이 활발한 공연이 1매 예매 비중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일 관람 문화도 확산 중이다. 평일 콘서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11%p 증가한 27%를 차지하며 주말 중심의 공연 문화가 평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시/행사 카테고리는 평일과 주말 관람 비중이 50:50으로 동일하게 나타나 문화 활동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로 안착했음을 보여줬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종목의 다변화가 두드러졌다. 전년도에는 야구 경기가 판매 건수 인기 순위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지난해에는 축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FC서울 vs FC BARCELONA ▲대구FC vs FC BARCELONA와 같은 글로벌 빅매치는 물론 ▲수원삼성 vs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 vs 제주 SK FC 등 국내 리그 경기들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 외 지역으로의 문화 콘텐츠 확산도 주목할 만하다. 지역별 상품 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충청북도가 전년 대비 37% 급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26.4%)와 충청남도(26.0%)가 뒤를 잇는 등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 상품 공급이 활발해지며 지역 관람객의 갈증을 해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