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몇 년간 중단됐던 봄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립니다. 저마다 봄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은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에 상춘객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대책 수립 등 철저한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봄을 부르는 매화를 시작으로 전국 최대 꽃축제로 부리는 진해군항제까지 꼭 가봐야 할 봄나들이 명소로 안내합니다.

- 3월, 광양 '매화 축제'

가장 먼저 내달 10일부터 19일까지 광양에서 봄을 유혹하는 꽃 '매화'를 주제로 한 화려한 축제가 펼쳐집니다. 백운산 자락 광양 매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다는 매화'를 슬로건으로 고결함과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와 함께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직거래 장터와 한복 체험, 힐링포토존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남도 숙박 할인 BIG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간 : 2023년 3월10~19일
장소 : 광양시 전역(주행사장은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

- 구례 산수유꽃 축제

국내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구례 산수유마을 일대에서는 내달 11일부터 19일까지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펼쳐집니다. 올해 주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입니다. 봄이면 샛노란 산수유꽃들이 장관을 이뤄 사진작가들이 몰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이니만큼 공원 체험 판매 등 총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기간 : 2023년 3월10~19일
장소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일대

-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 경남 창원'진해군항제'

36만 그루 벚나무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진해군항제'가 2023년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열흘간 진해구 등 창원시 전역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군항제는 군항, 벚꽃, 방산을 키워드로 진행되며 축제 기간 군악의장 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벚꽃야행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취소 또는 축소 운영됐던 진해군항제에는 올해 사상 최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창원시는 셔틀버스를 확충하는 등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간 : 2023년 3월25일~4월3일
장소 :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타리 일원

- 4월, 벚꽃이 가장 피는 대구 '이월드 블라썸피크닉'

내달 18일부터 4월 9일까지 국내 최대 야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이월드 벚꽃축제'가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 전역을 벚꽃으로 물들여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줄 예정인데요. 축제기간동안 빨간 2층버스, 회전목마, 전망대에서 보는 벚꽃스카이뷰 등 전국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수백개의 포토존들이 공간 내 가득 차 있습니다. 만발한 벚꽃과 함께 봄의 시작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시사캐스트]

기간 : 2023년 3월18일~4월 9일
내용 및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 참고

이지나 기자 sisa.mintboo@gmail.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