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6 22:03 (금)
[임순채 절대피부보감] 빠르게 예뻐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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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채 절대피부보감] 빠르게 예뻐지고 싶다?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4.02.2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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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왜 이뻐지려고 해?”
“자기만족이요. 사회생활도 경쟁력 있게 하고 좋은 남자도 만나고 그럼 행복할 것 같아요.”
“요즘 안 예쁜 애들이 있어? 그래서 걔네들이 행복하디?”

사람들이 예뻐지려고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랑받고, 자기 만족감도 높이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만난 대다수 분들은 빠르게 예뻐지려는 분들인데 성형수술을 하거나 마법에 가까운 메이크업으로 본 얼굴을 숨겼다. 

그들은 한결같이 에너지와 힘이 없고, 무기력하며 우울하다. 얼굴이 밝지 않고 어딘가 어두워 보이며 그늘이 져 있어 함께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들은 불행해 보이고 또 스스로도 불행하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들처럼 예뻐지려고 할까?

나는 빠르게 예뻐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나를 찾아온 사람들은 대부분 예뻐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그 중 연예인도 꽤 있다. 빠른시간에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얼마면 000처럼 되느냐?”며 돈으로 아름다움을 사고자 하는 이들도 있었다.

마치 예뻐지는 것이 ‘인생 최대 목표’인 것처럼 미용실, 피부 관리실, 각종 고가의 화장품을 구매함은 물론이고 피부과, 성형외과, 하악‧양악 수술을 위한 치과 순례까지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낸다. 이러한 처방으로 예뻐질지는 모르겠지만 몸에는 굉장한 무리가 따른다. 젊었을 때는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고 길러야 하는 몸이 괜찮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제 처음 화장을 시작하는 젊은 친구들은 당장 예뻐져야 하니까 제대로 된 조언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매스컴에서 많이 떠들고 있으니 피부 건강도 생각해야 하지만, 얇은 주머니 사정 때문이라도 변장에 가까운 메이크업에 더 관심이 있다. 

젊음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으니 실제 괜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갈 수 있을까? 그나마 20대의 시행착오를 겪고 30대에 접어들면서는 피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메이크업보다 기초화장품에 더 신경을 쓴다. 무엇을 해도 20대의 느낌을 내기 어려우니 문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도 천차만별이다. 화장품 회사에 오래 근무했던 사람들이 소신 있게 ‘화장품의 비밀’을 폭로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화장품을 포기하지 못 한다. 메이크업 화장품과 달리 기초화장품은 그야말로 ‘도깨비 시장’ 같다. 어떻게 하면 예뻐질 수 있을까?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이라면 모두가 이 문제를 고민하고 갈망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의 기준은 무엇일까? 다양하게 꼽을 수 있겠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별로 달랐고 문화마다 다르며 개개인마다 또 다르다. 우선 큰 눈망울과 오똑한 콧날 등의 이목구비, 갸름한 달걀형 또는 작은 얼굴, V라인 등의 얼굴형, 큰 키와 늘씬하고 긴 다리, S라인 몸매 등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갖춘 외모를 오늘날의 미인형으로 꼽는다. 과거로 거슬러 가보면 미(美)의 기준은 현재와 다르다. 고대와 중세시대에는 전체적으로 선이 둥글고, 가슴과 엉덩이가 큰 풍만한 몸매를 최고로 꼽았다.

조선시대에는 눈, 코, 입의 조화와 전체적인 인상을 중요시하여 작은 이목구비에 통통한 얼굴을 선호해 오늘날의 미안상과 크게 다르다. 과거에는 출산과 양육 등 어머니와 아내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오늘날은 바비인형 같은 황금 비율의 외모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미의 기준은 시대상을 반영해 변화하고 있다. 아마도 미래에는 또다른 미인상이 등장할 것이다.

아무리 예뻐지고 싶어 안달이 났다고 해서 모두 같은 모습으로 성형할 수는 없다. 어떤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예쁘다고 말하는 것일까? 우리가 예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어떤 공통점을 발견한다. 예쁜 모습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인의 얼굴은 좌우가 대칭되고, 명암대비가 분명하며,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흰 치아와 맑은 눈, 맑고 흰 피부를 가지고 있을 때 아름답다고 말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메이크업은 이런 미인의 모습을 더 돋보이게 표현하는 것이다. 타고난 이목구비는 내가 노력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성형이나 화장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말할 것인가?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균형 잡힌 얼굴과 몸, 흰 치아, 맑은 눈, 맑고 흰 피부 등은 굳이 메이크업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젊고 건강하게 갖게 되는 것이다. 이팔청춘이 마냥 예쁘게 보이는 이유도 이와 같다.

그렇다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모두 예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실제 나이와 자신의 신체 나이는 반드시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분명한 것은 현대인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신체의 나이가 더 많은 사람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잘 먹는 것 같으면서도 아픈 곳이 많고 허약하다. 더 좋은 것을 많이 먹고 누렸을 텐데 피부와 몸은 훨씬 민감하고 예민해져 있고 더 늙었다.

화장을 하고 각종 시술을 받으며 수술하면서 예뻐지려고 하는 당신의 행위들은 컴퓨터의 모니터를 닦는 행동에 불과하다. 컴퓨터 본체와 그래픽카드가 정상이 아니라면 과연 모니터에 화면이 선명할까? 생기있는 밝고 맑은 피부, 건강하고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몸매를 갖고 있다면? 이젠 눈치챘는가? 진정한 아름다움의 키워드는 바로 건강한 피부와 건강한 몸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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