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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전쟁' 조성진 LG사장, 유튜브에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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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전쟁' 조성진 LG사장, 유튜브에 CCTV 공개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5.02.1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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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정민지 기자)

지난해 독일에서 벌어진 삼성 세탁기 파손 사건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 사장이 지난 16일 본인 명의의 성명문과 함께 당시 매장에서 찍힌 8분45초 분량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조 사장은 "제가 삼성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독일 가전제품 판매점에는 나와 출장을 간 일행은 물론 일반인과 삼성전자 직원들도 있었다"며 "삼성 세탁기를 살펴보고 1시간 넘게 그곳에 있었지만 삼성 직원들은 어떤 항의나 제지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정황은 폐쇄회로TV(CCTV)에 남아있고 독일 검찰은 이를 수사한 뒤 불기소 처분했다”며 “40년 넘게 세탁기를 연구해 온 개인과 LG전자의 명예를 위해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LG 측이 편집해 공개한 이 동영상에는 조 사장이 삼성 매장에서 세탁기 문을 만지는 CCTV 영상과 주부들이 세탁기를 사용하며 문을 누르거나 아이들이 매달리는 내용 등도 담겼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LG 측이 자의적으로 동영상을 편집한 것"이며 "CCTV에는 조 사장이 힘을 실어 (세탁기 문을) 누르는 장면이 정확히 나타나며, 이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 파손행위라는 게 삼성의 생각"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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